“명절에 각자 집 가면 안되나요?”

2015년 9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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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수상한 그녀’ 스틸컷


코앞으로 다가온 명절 추석,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거워야 하는 게 당연한 명절이지만, 사실상 ‘며느리’에게는 조금 힘든 일인 것 같다.

지난 18일, 한 포털 사이트에 ‘명절에 각자 집에 가는 게 왜 나쁜 거죠? 왜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아내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연 속 아내는 결혼 전부터 “명절은 각자 혹은 반반으로 가자”이라고 말했으며, 남편도 이에 동의했으나 결국 이는 지켜지지 못했다. 아내의 주장은 여자만 명절에 해야 한다는 점이 불만이라기보다는 왜 아내의 도리’만’을 강조하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다는 것. “며느리니까 당연히 해야지”라기 보다는 서로 배려하며 고마워할 줄 아는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아내.

한편 이 글을 접한 네티즌 역시 양측으로 갈려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다 반반하고, 맞벌이하면서 왜 명절만 풍습이냐”, “어차피 시댁에서 며느리가 고생했다고 남편이 친정 가서 똑같이 해줄 거 아니지 않느냐” 등 아내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편이 있는 반면, “그럴 거면 결혼은 왜 했나”, “시댁도 가족이다“ 등 그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가고 싶은 시댁, 기다려지는 명절. 이런 바램은 너무 이상적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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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 판(원본)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