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며칠 굶고 빵 배급받으려고 줄 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2022년 3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함을 일깨워주는 한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빵을 먹으려고 줄 서 있던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해 10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죽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빵을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서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끔찍한 공격은 멈춰야한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발행하고 있는 잔혹한 사태에 책임을 안고 모든 선택지들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우크라이나 검찰도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병사들이 체르니히우 식료품점에서 빵을 구하려고 줄서 있던 사람들에게 발포했다. 이로 인해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민간인에 대한 포격을 시작한 순간 모든 위험(한계)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WP는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공개 발표한 이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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