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남의 집 택배 뜯어보는 옆집이 남기고 갔다는 쪽지 정체

2022년 3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옆집 아이가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를 계속해서 뜯어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에서 자꾸 내 택배 가져가는데 경찰불러도 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부터 옆집에 사는 8살 아이가 자꾸 A씨의 택배를 가져가 뜯어본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택배는 항상 뜯어진 상태로 다시 돌아왔으며, 그때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글씨를 잘 못 읽어서 가져갔다”라고 사과했다고.

그럴 때마다 A씨는 별말 없이 상황을 넘겼지만, 또 사건이 발생하며 폭발했다.

A씨는 택배기사에게 주문한 마스크를 현관문 앞에 두고 갔다는 문자를 받았으나, 마스크를 찾을 수 없었다.

A씨는 설마 하는 마음에 옆집에 문자를 보냈고, 몇 분 뒤 집 앞에 뜯어진 택배 봉투가 재포장 된 상태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

택배 봉투 안에는 “죄송합니다. 저희집 택배인 줄 알았어요”라고 적힌 쪽지가 들어있었다.

이에 A씨는 “경찰 불러도 될까. (택배) 다 뜯어놓고 맨날 ‘글씨 몰라서 그래요’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너무 열 받는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왜 교육을 안 하는 걸까”, “애를 그냥 도둑놈으로 키운다는건데” ,”애를 잘 가르쳐야지 저게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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