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김치 ‘파오차이’로 표기해 욕먹고 있는 한국 여배우

2022년 3월 21일   박지석 에디터

대학교수 서경덕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배우 추자현을 지적했다.

21일 서경덕은 추자현이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씨가 자신의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라면서 “중국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국내 누리꾼들이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라고 전한 뒤 “이러한 작은 변화가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추자현은 지난 17일 샤오홍슈에 남편 우효광이 끓여준 라면을 먹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추자현이 라면에 김치를 싸먹는 모습이 담겼는데, 김치를 설명하는 자막으로 ‘파오차이’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절인 채소 반찬을 통칭하는 말로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다.

그러나 일부 중국 인플루언서 등이 한국의 김치를 노출하며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추자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