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싸우던 ‘만취 커플’ 빠져 난리 난 자갈치시장 상황

2022년 3월 22일   박지석 에디터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말다툼을 하던 커플이 선착장 앞 해상에 빠졌다가 출동한 소방과 해양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부산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14분쯤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선착장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만취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선착장 밧줄에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이 밧줄은 물에 빠진 이들을 목격한 한 시장 상인이 던져 준 것이었다.

소방대원과 해경은 입수 후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

구조 후 응급조치를 받은 이들은 집에 가겠다는 의사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연인 사이로 말다툼하던 도중 신체 접촉이 있었고, 이후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부산중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