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랑 원나잇했던 남자의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2022년 3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친형과 결혼하기로 한 여성이 알고보니 자신과 잠자리를 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될까.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형수랑 원나잇한 남자’라는 제목으로, 남성 A 씨가 작성한 고민글이 올라왔다.

28세 평범한 직장인인 A 씨는 현재 대전에 거주 중이다. 그의 형은 33살이고, 형수가 될 여성은 30세다.

형이 1년 넘게 교제한 여성과 결혼을 하겠다고 부모님에게 말했고, 그때까지는 형수될 사람의 얼굴을 모르다가 상견례 날이 되어서야 처음 얼굴을 확인했다.

그 순간 A 씨에게 믿기지 않을 일이 벌어졌다.

몇개월 전 친구와 술을 먹고, 대전에 있는 모 나이트에서 놀 때 A 씨와 부킹을 해서 하룻밤을 보냈던 여성이었던 것.

A 씨는 “당시 나이트에서 나와서 포차에서 여성분들과 2대2로 술을 마셨다. 다들 취한 상태였고 스킨십도 있었다. 제 친구는 다른 여성과, 저는 제 형수과 모텔을 가서 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 뒤로 여성과 카톡을 몇번 주고받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보자는 인사와 함께 연락이 끊겼다. 그리고 상견례에서 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형수될 사람 역시 A 씨가 누군지 그 자리에서 바로 알아보고, 상견례 후 “결혼 전에 한 실수였고, 앞으로 그럴 일 없으니 형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A 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A 씨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 우리 형이 불쌍하고, 저 형수라는 사람을 평생 믿고 살 수 있을지, 결혼하고도 저럴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털어놨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 대다수는 “형이 너무 불쌍하다” “일단 솔직하게 말해서 형 인생부터 살려야한다” “원나잇이면 결혼하고도 저럴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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