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쳤던 이른바 ‘김미영 팀장’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법률 전문매체 로톡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남성 박 모 씨가 한국으로 송환됐다.
박 씨는 충격적이게도 전직 경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국내로 송환된 박 씨는 곧바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직 경찰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러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박 씨.
경찰복을 벗은 그는 곧바로 보이스피싱 대출사기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신용불량자 대출가능’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 억 원을 챙겼다.
2013년 그가 이끄는 보이스피징 조직원 28명이 구속됐지만 박 씨를 비롯한 간부진은 해외 도피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검거가 안된 상황이었다.
서울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팀이 그를 끝까지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첩보를 받아 정보를 수집했고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또한 첩보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필리핀 마닐라 모 지역에서 2주 간 잠복 수사를 한 끝에 박 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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