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세계 최고라던 일본 여배우가 한국 지하철 타자마자 당황한 이유

2022년 4월 4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횡당보도에서 찍힌 사진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횡단보도 앞에 휴대폰을 사람들을 위해 설치된 바닥 신호등 사진에 해외 누리꾼들이 열광한 것. 이 사진은 SNS에 올라오며 몇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에 가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역시 한국인들은 천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금까지 일본의 지하철 시스템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이 세계 최고였다며 극찬한 바 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한국을 극찬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은 대한민국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로, 인구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세계적인 도시다.

비록 한국 전쟁으로 인하여 해외의 다른 유명 도시들보다 늦게 개발되긴 했지만 빠른 속도로 도시화를 진행해 지금과 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서울은 어느 도시들보다도 인프라가 잘 구비되어 있다. 특히, 교통 시스템은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으로 놀러 온 외국인들은 한국의 교통 시스템을 보곤 놀라움을 표하곤 한다.

이유는 한국의 교통 시스템이 외국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배려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을 여행 온 외국인들은 자신들이 보았던 한국의 교통 시스템의 장점을 기록하여 널리 알리곤 했다.

한국에 놀러온 한 외국인은 “한국의 횡단보도는 핸드폰을 하면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며, 서울의 LED 횡단보도를 극찬했다.

이는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물론 그는 핸드폰을 하며 건너가기 안전한 횡당보도가 신기해 영상을 올린 것이지만, 이를 본 대중들은 LED 횡단보도를 설치한 한국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고 칭찬했다.

그들은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다” “신장이 작은 어린이, 시력이 나쁜 노인 등에게도 유용하다”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만든 한국의 LED 횡당보도를 극찬했다.

또한 한국을 여행 온 어느 미국인은 “나는 악몽같았던 일본, 중국의 지하철에 비해 한국 지하철 시스템이 10베 더 쉽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한국 여행 중 경험했던 대중교통의 편리성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그는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노선마다 회사가 달라 환승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특정 역에는 영어 없이 한자로만 안내를 하기 때문에 관광객에게는 불편할뿐더러, 경제적인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크고 굵은 글씨로 된 표지판과 함께 정보를 전달하는 PA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들이 편하게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은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에서 버스로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승에 필요한 일회용 카드를 약 0.5 달러라는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고 목적지에서 환불도 가능하다고 말하며, 일본과 다른 한국 대중교통의 값싼 요금 역시도 칭찬했다.

심지어 일본인 조차도 한국의 지하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의 모델,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유토리는 웹드라마 등을 촬영한 배우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 한국 여행을 온 그가 한국 지하철을 타곤, 일본의 지하철 보다 한국의 지하철이 훨씬 더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처럼 한국의 대중교통은 다양한 환경이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게, 편하게 값싸게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 대중교통의 장점은 편리성과 값싼 요금 뿐만이 아니다.

IT 강국답게 모든 정류장에 WIFI가 설치되어 있어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가 있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잇는 온열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실제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노인이나 청소년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이러한 장치들을 마련한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이런 노력을 칭찬하고 본받으려 하지만, 이같은 노력을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국가도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LED 횡단보도나 버스 정류장의 온열 의자는 자주 파손되어, 고치는 비용이 많이 들고, 이를 예산 낭비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어느 나라보다 노인인구 비율이 많은 일본이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 민주주의 사회라면 기본인 덕목이다. 우리 사회에는 생각보다 약자가 많다.

우리 또한 언젠가는 늙을 것이며,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LED 횡단보도는 어찌 보면 단순하고, 예산 낭비라고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나누는 기준인 것이다.

일본은 과거의 영광에 취해 개선은 커녕,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죽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880년대 최고의 지성을 겸비했다는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작가는 “자유와 평등보다 더 중요한 인류의 원칙은, 바로 정의이며, 약자에 대한 정의는 보호와 친절이다”라고 언급했다.

약자에 대한 보호와 친철. 이것이 한국이 선진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