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에서 데뷔를 준비시키고 있었던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5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가람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수 많은 사진과 폭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김가람이 학교 내에서 학우들을 괴롭혔다는 주장과 동시에 그가 미성년자 시절 성관계에 관련된 외설적인 발언을 한 SNS 사진까지 유출됐다.
김가람과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동급생을 따돌린 가해자로 후배들이 인사하면, 따로 페메(페이스북 메시지)해서 ‘꼽주고’ 담배와 술도 당연히 했다”며 “중학교 때 다른 학교까지에서도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가람의 재학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저런 사람이 (연예인으로) 데뷔를 한다니, 너무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역시 김가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또 다른 누리꾼은 “걔 정말 별짓 다 하고 다녔다. 가벼운 괴롭힘을 물론이고 옆에 지나가기만 해도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아울러 유출된 SNS 사진에서 김가람은 “오늘 X스 어때요?”라는 글이 적힌 셀카 사진을 올렸고, 파트너가 되어주겠다는 다른 친구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한 칠판에 ‘X스’라고 적고, 여성과 남성의 성관계를 보여주는 그림을 배경삼아 찍은 사진도 유출됐다.
그리고 김가람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한 친구에게 욕설을 하며 “왜 안 받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지난 5일 르세라핌의 두 번째 멤버 김가람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르세라핌의 본격적 데뷔를 알린 이날 그의 학폭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폭로되고 확산되면서, 김가람은 데뷔도 전에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명입장을 내놓을 처지에 놓였다.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은 6일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김가람이 르세라핌 멤버로 확정됐다는 전날 보도 이후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그녀에 대한 학폭 주장이 나왔고 이 회사를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하이브는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면서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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