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에서 사망한 윤상엽 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7일 채널A는 가평 계곡 사건의 피해자 윤상엽 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이 영상은 사건 당일인 2019년 6월 30일에 촬영된 것으로, 윤 씨의 아내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 그리고 또 다른 공범 이모 씨가 등장한다.
먼저 사진과 영상에는 계곡 절벽 위에 올라가 다이빙 시범을 보이는 조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 씨는 다이빙 후 공범 이 씨와 함께 윤 씨가 타고 있는 튜브를 강제로 흔들며 괴롭혔다.
이에 윤 씨는 귀를 막으며 “그만, 그만해“라고 괴로운 듯 소리쳤다.
그러나 일행은 윤 씨를 향해 조롱 섞인 말만 던졌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역시 윤 씨는 조현수와 이은해에게 둘러싸여 조롱을 받았다.
그는 “알았어. 내가 미안. 사과할게. 아아. 그만 그만해. 유치하고 재미없어. 나 재미없어 이제는“이라고 말하며 얼굴을 가렸다.
그러나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윤 씨의 머리로 수박을 깨도록 지시했고 윤 씨는 수박에 머리를 들이받았다.
조현수는 수박을 잡은 채 수박을 깨는 윤 씨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담았다.
현재 조현수와 이은해는 지난해 12월, 수사 중 도주한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30일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이 씨와 조 씨를 지명 수배했다.
또한 이 씨의 전 남자친구가 지난 2014년 태국 파타야로 여행을 갔다가 스노쿨링 중 사망한 사건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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