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미개한 짓” 지하철 노마스크로 탑승한 유력 정당인

2022년 4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노마스크 상태로 지하철을 탑승한 뒤 당당하게 SNS에 글을 남긴 유력 정당 보좌진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의 보좌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지하철. 마스크 나 혼자 안 썼다. 편하고 좋다. 백신 안 맞았지만, 코로나 걸려서 죽어도 상관없다. 아직은 신고 들어온 것 없다. 이제는 도저히 이 미개한 짓거리 못 하겠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다른 글에서도 “더 이상 마스크 못 쓴다. 답답해서 더 이상 못 살겠다. 지하철 출근 1시간 걸리지만 코로나 감기 걸려서 죽어도 상관없다. 출근길에 누가 신고를 하든 말든 과태료든 벌금이든 징역이든 진짜 이제 마스크 안 쓴다. 쓰고 싶은 사람만 써라. 진짜 안 쓴다”고 강조했다.

최춘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정책 본부에서 코로나회복특별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최 의원은 줄곧 백신 무용론과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주장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패스가 감염과 그 전파를 예방한다는 과학적인 근거나 통계는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백신을 접종하면 할수록 감염자가 늘어 하루 100명이었던 확진자가 6200배로 폭증해 하루 최대 62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치명률이 감기 수준으로 낮아진 현재 기준으로,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 착용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마스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단기간 썼을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2년 넘게 실내든 실외든 지속해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썼을 때는 오히려 개인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저산소 호흡에 따른 각종 부작용들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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