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윤석열 유퀴즈 출연으로 심각해진 시청자 게시판 상황 (+캡쳐)

2022년 4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재석, 조세호가 출연하는 유퀴즈에 출연이 확정되자 시청자 게시판이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앞서 유퀴즈 제작진은 지난 13일 윤석열 당선인이 13일 유퀴즈를 촬영해 20일 방영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청와대 국방부 이전, 인사 논란 등으로 인해 인수위 단계에서도 긍정 평가가 50%가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그의 유퀴즈 출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14일에만 윤 당선인 관련 게시글에 3000개가 넘게 올라왔다.

이 중에는 윤 당선인의 출연을 환영하는 사람들의 글도 있었지만, 대다수 윤 당선인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상당히 많았다.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평범한 시민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고, 뜬금없는 윤 당선인의 출연이 ‘정권 홍보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따스했던 프로그램이 이미지 세탁 방송으로 탈바꿈하는 것인가요?”, “윤 당선인이 출연한다고 해도 막아야 했다”,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시청자 게시판의 분노는 tvN의 OTT ‘티빙’으로도 불똥이 튀어, 몇몇 시청자는 티빙 정기구독을 끊겠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예능일 뿐인데 무슨 문제냐”,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다른 프로그램에 나왔다” 등 윤 당선인 출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퀴즈는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가 매주 다른 출연자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감동과 재미를 잡았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2018년 처음 방영을 시작한 뒤 유퀴즈에 정치인이 출연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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