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동거를 고민하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국 업소 다니는 친구랑 동거하게 될 거 같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같이 살던 친구가 이직 하며 방에서 나가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혼자 월세 내기 부담스러워서 이사 가야 하는데 위층에 사는 맨날 같이 밥 먹던 아가씨가 같이 살자고 한 상황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주변에 말리는 사람이 5.5:4.5 비율로 많은데 이미 내가 반쯤 홀린 상황인지 자꾸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도 사실 내 맘을 정확히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상대 여성에 대해 “살면서 안 겪어본 유형”이라며 “내 의사를 안 물어보고 뭘 주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지 맘대로 하는데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아무튼 이렇게 한 1년을 아무 스킨쉽 없이 밥만 먹고 같이 놀았는데 밥정 같은 게 들어서 맛집 방송 보면 같이 가고 싶어지고 카톡으로 말하면 며칠 뒤에 콜 불러서 가고 그런 식으로 놀았다”고 전했다.
또 “남녀 관계 같은 스킨쉽을 시작한 건 이제 1~2달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근 1년 반 동안 모든 끼니의 반을 같이 먹고 지출의 절반 쯤은 서로한테 쓰거나 만났을 때 쓰며 이런 상태라서 도저히 떨어져서 뭘 하는 게 상상이 잘 안 가는 상황이라고.
결국 글쓴이는 이러저러해서 같이 살게 될 거 같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범법만 아니면 어떤 사랑이든 응원한다” “재밌다” “뭔가 겪어보지 못한 짜릿한 관계를 즐길 줄 안다” “완전한 사육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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