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검거된 후 검찰 조사실 들어가서 한 짓

2022년 4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공개수배 18일, 도주 124일 만에 자수한 가평 계곡 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찰 조사 도중 보인 이상한 태도가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6일 체포된 후 오후 18시께 인천지검 인근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을 시켜먹었다.

이은해와 조현수 모두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저녁 식사가 끝나는 오후 8시쯤 조사를 시작해 구속 만료 시일인 18일 이전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주거가 일정하고 조사에 협조해 검찰 1차 조사후 집으로 돌려 보냈으나 이씨 등은 그대로 잠적했다.

이들이 지난해 12월14일 2차 조사 당시 도주해 중단됐던 바로 그 조사가 이날 재개되는 것이다.

검찰은 이 2차 조사에 앞서 이들이 도주 기간 어떻게 생활했는지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2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공개수배 18일째, 도주 124일째의 일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C씨(39)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올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0일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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