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정은 옆에 자주 나타나는 의문의 여성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2022년 4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최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수행원으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인물의 구체적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총비서의 ‘이복 누나’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새 인물은 김 총비서의 최측근 수행원인 김여정, 현송월 당 부부장의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인물이 등장한 이후 김 부부장의 수행 빈도가 낮아진 것은 주목할 만하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이 인물이 지난 2월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영상에서 김 총비서가 간부들에게 시상할 상장을 이 인물이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인물은 이후에도 수시로 김 총비서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NK뉴스는 일부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인물이 “김 총비서의 이복 누나인 김설송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 번째 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김 총비서와는 대략 10세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총비서를 수행하는 이 새로운 인물이 선대 지도자들의 초상 ‘태양상’이 담긴 배지(초상휘장)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그가 특별한 인물임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서 초상휘장을 하지 않고 공개석상에 나오는 인물은 김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여사 뿐이어서 그가 ‘백두혈통’의 일원일 것이란 예측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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