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는 풀어줬는데 조현수만 ‘포승줄’ 묶여서 사진 공개된 이유

2022년 4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공범 조현수와 다르게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이동 당시 포승줄을 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심사장에는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은해와 조현수가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구치소가 제공한 페이스쉴드를 착용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나타났다.

이은해는 수갑만 착용하고 포승줄은 하지 않아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이동했다.

반면 조현수는 포승줄로 몸이 결박된 채 고개를 깊이 숙이고 호송됐다.

이는 지난 2018년 법무부 훈령상 ‘수용관리 및 계호업무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바뀐 지침은 구치소장의 판단에 다라 포승줄이나 수갑 등의 보호장비를 완화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상은 여성과 노인, 교정시설과 검찰청사 등 지하통로로 연결돼 지정된 경로로 호송하는 수용자 등이다.

이 규정에 비춰볼 때 이은해, 조현수는 이날 교정시설과 검찰청사 등 지하통로로 연결된 경로로 호송됐다.

이은해는 여성인 점이 반영돼 포승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