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멤버 슈(유수영)가 도박 논란 이후 첫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 가운데, 연신 눈물을 보였다.
슈는 25일 오후 플렉스티비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슈는 라이브 방송에 들어온 팬들에게 “너무 보고싶었다”라며 “(제가)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고 잘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슈는 “라이브 방송으로 편집이 된 영상이 아닌 여러분과 소통을 하고 싶었다“라며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응원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고 얘기했다.
슈는 S.E.S. 멤버인 바다와 유진이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다는 말에 울먹이면서 “제가 도박을 해서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라며 “용서를 구하고 싶다, 철 없던 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라며 “꽃길만 걷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슈는 자신의 쇼트커트를 칭찬하는 시청자에게 “그간 머리 자랐던 것 솔직히 기를까 하다가 확 잘라 버렸다”라고 말해 보이기도.
더불어서 슈는 팬들의 계속되는 방송 요구에 “저 계속 해도 되는 거냐. 저 그럼 방송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슈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4000만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슈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도박 사건과 고소를 당한 일 등 과거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플렉스티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