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나온 유명 여자 골퍼가 남친과 투숙한 호텔에 불 질렀습니다”

2022년 4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연인과의 다툼으로 실제 호텔에 방화를 저지른 유명 여성 골퍼의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는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남자친구와 다투다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질렀다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자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32세 여성 골퍼 A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일반물건방화란 건조물, 기차, 전차, 자동차, 선박, 항공기, 광갱 외의 물건을 불태워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 자기 소유 물건에 방화할 땐 3년 이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A씨는 지난 2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레지던스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질렀다.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호텔집기와 옷가지 등이 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투숙객 60명이 놀라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A씨는 유명 선수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뒤 케이블TV 골프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유튜브 골프 채널에서도 활동했다. 지난해엔 한 대학 평생교육원의 골프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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