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중국 정부가 시민들을 2m 울타리에 감금 중입니다”

2022년 4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되자 당국이 아파트 주변에 2m 녹색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을 가두고 있다.

23일 상하이에서 일일 사망자가 39명 발생했다.

이는 전일보다 3배 급증한 것이다. 양로원에서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이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확인된 아파트 주변에 철재로 된 녹색 울타리를 설치하고 주민의 이동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웨이보, 위챗 등 소셜미디어에 방역요원들이 아파트 주변에 1.5m 이상 높이의 녹색 울타리를 설치하는 동영상 또는 사진을 올리며 이에 항의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울타리를 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이를 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공포만 조성할 뿐”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다른 누리꾼도 “만약 화재가 나면 주민들이 대피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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