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소름돋는다는 카톡 ‘불륜’ 오픈채팅방 인증 절차 (+사진)

2022년 4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따로 모여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얼마 전 ‘호구들의 비밀과외’에는 실제 불륜 오픈채팅방에 참여하며 외도를 저지르고 있는 남녀들의 실태가 공개됐다.

이들은 “유부남, 유부녀들만 들어올 수 있는 오픈채팅방이 되게 많다”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불륜을 하는 사람들이 따로 만들어놓은 채팅방이 상당히 많았고, 자신이 유부남, 유부녀라는 사실 혹은 돌싱이라는 사실을 인증해야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직접 들어가자 반응이 곧바로 나왔다.

채팅방에 들어가자, 채팅방 관리자는 ‘인증방’ 링크를 따로 보내 직접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인증 절차는 매우 까다로웠는데, 현재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셀카와 결혼 사진, 웨딩 사진, 아이 돌사진 중 하나를 업로드해야했다.

돌싱인 경우에는 셀카와 이혼 서류 혹은 아이와 찍은 사진을 통해 인증해야했다.

사진을 올리면 자신이 삭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확실하게 결혼 경력이 있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하지만, 그 방법과 강제성이 무서울 정도.

제작진이 “안 좋은 이유로 이혼을 해서 다 불태웠다”고 하자 채팅방 관리자는 이혼 절차에 대한 세세한 질문을 통해 실제 이혼한 사람인지 확인하려는 태도였다.

제작진이 틀린 답을 말하자 관리자는 곧바로 제작진을 방에서 추방했다.

상간 전문 변호사는 “기혼자들끼리는 더 죄책감 없이 이런 짓을 한다”면서 “이런 플랫폼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제재 장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