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속인 광명시의 지역번호가 ‘031’이 아닌 ’02’로 시작되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역 번호는 행정구역이 아니라 통화권이라는 개념으로 묶여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통신망 구성을 위해 광역시와 인접한 지역의 지역번호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광명시의 경우 과거 서울통화권으로 편입돼있던 시흥군 지역이 1980년대초 광명시로 승격했다.
이후 광명시는 지역번호가 바뀌지 않고 쭉 사용됐다.
이는 인구분포와 통신망에 효율적 구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서울 개봉지사가 있었는데 여기서 통화선을 끌어오는 게 편리해서 서울통화권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또 1980년대 정부과천청사가 들어오면서 청와대 등 정부 핵심기관들 간의 원할한 엄무협의가 그 배경이다.
또 지역번호는 01이 아닌 02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번호관리계획에 따라 1번을 시내전화 통신망이 아니라 과거 이동통신망에서 쓰도록 따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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