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명박 앞에서 노래 부르다가 ‘멱살’ 잡혔다는 유명 가수

2022년 5월 9일   박지석 에디터

‘이명박 전 대통령 앞에서 노래부르다가 멱살 잡혀 끌려간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모욕적인 일을 당한 연예인은 누구일까 ?

바로 발라드의 귀재, 발라드의 대장님 박효신.

아니 대체 왜?

그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군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멱살을 잡혀 끌려갔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자대 배치 받고 첫 스케줄 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합동 임관식이었는데 대통령 오는 행사가 그렇게 삼엄한 분위기일 줄 처음 알았죠

그곳에서 학교 강당에서나 쓸 법한 스피커 두 개만 있었고, 테러의 위험이 있다며 물조차 반입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박효신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건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야만 했다.

그렇게 한참 기다리다 무대에 선 박효신. 1절을 마치고 갑자기 노래가 멈춰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다가와 박효신의 멱살을 잡고 질질 끌고 내려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대통령 행사 끝났으니 그만 나가”라고 말했다.

이러한 모욕적인 일로 인해 박효신은 병이 나,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전했다.

박효신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군 복무를 했으며 이 시기는 이명박이 재임하던 때.

MB의 보여주기식 행사에 이용당했던 박효신은 과연 그 참담했던 사건을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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