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코인시장 모두 얼어붙어 시세가 ‘폭락’하고 있는 지금,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루나 코인 사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루나 코인은 사실상 ‘상장폐지’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시세가 급락한 상황이다.
미국 달러 기준 119달러였던 루나 코인은 1달러도 안되는 가격까지 폭락해, 시세가 99.9999% 떨어졌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루나 코인에 대한 거래지원 중단을 공지하기까지 했다.
바이낸스에서 루나 코인을 재상장해 400%까지 상승했으나, 여전히 업계 전문가들은 루나 코인이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백 만원부터 수십 억원까지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투자자들이 많은 지금, 코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직접 루나 코인으로 돈을 잃은 사람들을 구제해주겠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소나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유저는 “루나 물리거나 잃은 사람들 100만원씩 5명에게 보낸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실제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인증했다.
이 유저가 보유한 자산은 무려 8억 9000만원이 넘어갔다.
사람들이 믿지 않자 이 유저는 다시 직접 업비트 화면을 촬영한 인증 사진을 올리며 “500만원 구제한다. 못믿는 사람 많아서 입출금 인증한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실제 루나로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게시글에 속출했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댓글에 적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유저가 사람들을 실제 ‘구제’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