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가지 마세요’ 전 세계를 여행하는 스테이플러 (사진 4장)

2015년 9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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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하) Mirror


여기 아마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닌 스테이플러가 있다.

영국의 한 음료회사에서 경영자로 일하는 헬레나 렝던은 어느 날 사무실에 있는 스테이플러를 유심히 바라봤다. 스테이플러 위에는 ‘4층.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글귀가 붙어있었다. 왠지 모를 오기가 든 그녀는 스테이플러를 2층으로 가져가서 사진을 찍었고, 이를 재미있어 한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스테이플러와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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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기대하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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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릿지에서 여유로운 스테이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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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된 4층 스테이플러.

사진이 올라갈 때마다 페이스북에는 2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린다고 한다. 언제는 런던에 갔는데, 한 여성이 이 스테이플러를 알아보고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마치 유명 스타처럼 말이다.

잠시 여행을 멈춘 4층 스테이플러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서 현재 런던의 사무실에서 쉬고 있다. 영국과 피지의 럭비 경기를 관람하는 게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