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CEO 권도형이 한 여성에게 코인 수억원을 보내다 딱 걸렸습니다”

2022년 5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루나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권도형 대표가 특정 여성에게 코인을 수억원씩 보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은 권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수억원씩 코인을 전송 받은 여성 A씨가 이를 현금으로 출금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의 금융거래내역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모두 남아있었으며, 국세청은 이를 모두 확보했다.

국세청은 이 자금의 흐름에 차명 거래나 탈세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금으로 출금한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매체에 “이를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자금의 흐름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왜 자신이 현금화하지 않고,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여성 A씨에게 수차례 코인을 전달하고 이를 수억원씩 현금화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

또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단순히 세금만 추징된 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권도형 대표가 설립했던 테라폼랩스 국내 법인은 모두 청산된 상태다.

루나 사태가 있기 직전이었던 지난달 30일 해산이 결정됐으며, 현재 서울 사무실과 부산 지점은 비어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뉴스룸,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