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는 없는데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문화가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세계에서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요상한 문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에만 존재하고 있는 이상한 문화에 대해 담겨 있었다.
이상한 문화의 정체는 바로 아파트 이름을 있어 보이게 짓는 것이었다.
익명의 글쓴이는 “외국인에게 주소를 소개할 때 롯데캐슬+카이저, 레전드, 피오레,자이언트, 클래식, 노블레스, 센트럴 스카이 같은 주소로 기를 죽일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글 집 이름 다시 많아졌으면 좋겠다”, “괜히 외국어로 하는 게 더 촌스러워 보임”, “우리 집 하늘채인데 너무 맘에 든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도 요즘 아파트와 오피스텔만 봐도 외국어 또는 외국어를 합성해 이름 지은 아파트로 넘쳐 난다.
국내 아파트에 브랜드가 처음 도입된 1990년대 후반 이전까지는 ‘압구정 현대’식으로 지역명과 건설사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 이름을 외국어로 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어로 아파트 이름을 짓는 이유는 건설사와 조합의 마케팅 전략 때문에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고급스러운 느낌의 이름이 아파트 분양의 성공과 향후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말 이름으로 지어진 아파트는 코오롱 건설의 ‘하늘채’, 금호건설의 ‘어울림’, 한화의 ‘꿈에그린’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