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은 다르다.
그렇기에 취업준비생들은 입사하고자 하는 대기업에 대해 구체적인 공부를 해야만 그 문턱을 넘을 수 있다.
그러나 원하던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나서도 문제가 생긴다. 과연 내가 그토록 원하던 꿈꾸던 회사의 모습이 맞냐는 것인데.
과거 SBS 스페셜에서는 각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출연하여 요즘 신입사원들에 대해 설명하였다.
넥센타이어 인사팀에서 근무중인 담당자는 “신입사원을 1년 간 육성하는 데 약 2억이다. 18개월간 월 평균 325만원이 대졸 신입사원 교육훈련비용으로 사용이 된다”고 밝혔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지식이나 스펙이 뛰어나지만 실제 업무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들은 “스펙 좋은 인재 100명을 뽑아도 쓸만한 인재는 10명이 안 되는 시대“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탄생한 신조어가 “일못 고스펙“이다.
스펙은 다양하고 많지만 정작 회사에 들어와서 업무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신입사원을 일컫는 말.
인사담당자들이 지적하는 신입사원들의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넥센타이어 인사 담당자는 “사실은 조직 내에서 휴가를 간다는 건 내가 빠지면 누군가가 내 자리를 대신 메워야 되기 때문에 내 사수나 선배에게 그리고 팀장님들한테 허락을 구해야 되고 그렇지 않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근데 메신저로 저 휴가 쓸 겁니다라고 딱 보내요”라며 지적했다.
또한, 마마사원이라 불리는 신입사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 밝혔는데 여기서 마마사원은 야근과 회식 등 업무에 부모가 개입하는 직원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바통을 터치하여 한라홀딩스 인사 담당자는 “지원자들이 내가 무엇을 정말 하고 싶은지 고민이 없다”며 요즘 신입사원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적성에 대한 고민을 안하고 무작정 입사한 경우가 다수이다. 그러다 보니까 위에 사람한테 혼나기 시작하고 이게 계속 쳇바퀴 돌아가듯이 가다보면 결국 한계에 부딪히는 거죠”라고 말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인들은 다 적성 찾아서 입사하셨는지..?”, “일 잘해도 스펙 안 좋으면 입구에서부터 막는 것들이ㅋㅋㅋ”, “본인들은 과연 쓸만한 인재였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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