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1위는?

2015년 9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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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던 사랑이 어느샌가 냉랭하게 식어버리는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다.

사랑의 시작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궁금하고, 같이 있고 싶고, 그냥 좋다. 하지만 그 끝은 시작과 달리, 복잡하며 사람들마다 각자 다른 이유로 끝을 맞이한다.

사람들이 헤어지는 이유는 뭘까? 또 헤어질 때 하는 말은?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연인과 헤어질 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무엇인가요?’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자.

‘연인과 헤어질 때 가장 많이 들었던, 혹은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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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7위 넌 내게 과분해

혹시 더 과분한 사람을 찾아 떠나는 건지 묻고 싶을 때도 있지만, 실제로 가끔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상황이나 환경, 가치관 등의 차이는 결국 연인 중 누군가를 더 감당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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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그들이 사는 세상’

6위 지금 난, 마음에 여유가 없어

이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도 뽑힌 순위. 자신을 뺀 다른 것에 있어선 여유가 많지만 유독 나에 대해서만큼은 늘 바쁜 사람이 있다. 물론 실제로,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건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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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상류사회’

5위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거야

아직도 이런 진부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보다 더한 모순은 생각보다 없다. 조금 덜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졌다는 것이 오히려 더 솔직한 대답.


 

4위 더는 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지속되는 다툼 끝에 결정된 헤어짐. 힘들고, 또 힘들게 하는 시간이 계속되면서 ‘덜’ 힘들고 싶은 마음에 내뱉는 말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때론 마주보고 싸울 때가, 이별보다는 훨씬 덜 힘든 순간일 수 있다는 것.


 


출처 : KBS ‘연애의 발견’

3위 사랑했었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어쩌면 가장 솔직한 답변일 수도 있겠다. 다른 순위들이 변명이나, 핑계로까지 보이지만 이 경우에는 마음이 변했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설적인 발언인 만큼 마음이 쓰린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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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스틸컷

2위 연락두절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다음에 다시 걸어 주십시요’라는 메시지를 귀에 딱지 앉도록 들은 당신. 문자를 보내도 깜깜무소식. 전화를 걸어도 마찬가지. 결국 시간이 흘러서야 이별을 깨닫게 되게 만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이별로 연락두절, 즉 잠수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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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봄날이 간다’ 스틸컷

1위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

이보다 더 슬픈 말이 있을까.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사랑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일. 생각만으로도 쓸쓸해진다. 다른 좋은 사람이 아닌, 본인이 더 좋은 사람이 되어줄 순 없던 건지.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