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국 “싸이 흠뻑쇼 진행 안되도록 각별히 당부”

2022년 6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정부에서 최근 물 사용량으로 논란이 된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가수 싸이의 흠뻑쇼 티켓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싸이의 흠뻑쇼에 사용되는 물이 300톤가량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국내 농가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 때문인데, 농가들이 가뭄을 겪는 와중에 싸이가 지나치게 많은 물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가수가 본인의 공연을 위해 물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나와, 양 주장이 팽팽하게 부딪히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정부에서 싸이의 흠뻑쇼를 겨냥한 발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당국은 “현재 방역지침상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 쓰기를 권하지 않는다. 세균 감염 등 위생상 이유와 습기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에 젖는 마스크라면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스크를 교체하는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물 뿌리는 형태의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한다”는 입장을 추가로 냈다.

싸이의 흠뻑쇼 티켓팅이 시작한 후 나온 입장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7~8월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등 7개 지역에서 총 10회에 걸쳐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2’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MBC 라디오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