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SNS에서 퍼지고 있는 셀프주유소 진상 ‘무릎 꿇림’ 사태 (+CCTV)

2022년 6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최근 한 셀프주유소에서 부부 고객이 70대 노인 주유소 직원에게 욕설을 하면서 위협을 가하고, 심지어 무릎을 꿇리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직원이 손님에게 무릎 꿇리고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70대 직원이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셀프주유소 사장 A씨가 CCTV 영상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장 A씨는 “저희 주유소는 셀프주유소”라며 “한 부부가 주유를 하러 왔고 여자 분이 IC카드 넣는 곳을 잘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남자가 내리더니 직원을 불렀지만 사다리 작업 중이라서 바로 가지 못했고 작업을 마치고 가서 설명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이 “기계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냐고 욕을 하고 신경질을 냈다”면서 “사무실 안까지 쫓아와 물건을 집으며 위협하고 ‘사장 나와’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또 주유를 마친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오자 다시 소리를 지르며 무릎을 꿇으라고 하면서 멱살을 잡고 밀치면서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70대 직원이 무릎을 꿇는 순간 남성은 뺨을 두 대나 때리고 무릎 꿇은 허벅지도 발로 두 번 밟았다고 공개했다.

이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사장인 A씨는 CCTV를 확인하여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고 직원은 병원 치료를 보내 정신과 상담도 권유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폭행 남성과 통화한 A씨는 남성이 “형식적인 사과만 하고 위로금 50만 원으로 끝내자 한다”며 지속적으로 남성이 주유소로 찾아와 피해 직원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형사 절차 밟으시고 재산 통장 민사로 다 압류 하시면 된다. 임대 아파트에서도 못살게 해야죠” “쪽지 한 번만 확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 A씨와 70대 피해 직원을 향한 도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