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일정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한 가운데, 가장 먼저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해 타국 정상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경 순방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호주 노먼 알바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나눴다.
순방 기간 동안 9차례의 양자 정상 회담 등 14개의 외교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주 총리는 지난달 노동당 집권으로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신임 총리”라며 “수교 61주년을 맞아 한·호주의 포괄적 전략 동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파병을 결정한 우방국으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 안보에 있어 매우 긴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날 두 정상은 대중 관계와 동시에 북핵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 추구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북한 도발에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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