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물 낭비 논란에 실제 농민들이 보였다는 반응

2022년 7월 4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싸이의 공연 흠뻑쇼의 물 사용을 문에 대한 농민들의 생각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매체는 일부 농민들의 이야기로 농민 전부를 대변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대다수의 농민은 싸이의 흠뻑쇼의 물 사용을 문제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농민들은 “주최 측이 사비를 들여 구입한 물을 쓰는 것이고 워터파크, 골프장 등에서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공연계 물 사용만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농민 A씨는 “그 물이 있다고 농가 전체의 가뭄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맞지만 특정인이나 특정 축제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농민 B씨 또한 “내가 아는 농민들 대부분은 축제에 사용되는 물이 가뭄을 해소하는 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가뭄 대비 용수개발, 저수지 준설 같은 사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농민들의 말이 맞다”, “저게 사실이다”, “싸이 저격한 여배우만 민망해지겠다”, “의외이긴 하다”, “결국 싸이가 이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최근 장마가 오기까지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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