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산탄총에 맞아 심폐정지 상태가 된 가운데, 3일 전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예언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40분께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 도중 40대 남성이 쏜 산탄총 2발을 맞고 쓰러졌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아베는 현재 심폐정지 상태가 되어 의식을 찾고 있지 못한 상태.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벌써부터 아베가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일본에 상문 열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일본에 상문이 열렸다. 내가 신기가 있어서 이런 것을 잘 보는데 우리나라에까지 언급될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 죽을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연예인인가?”라며 궁금해했다.
해당 글에는 현재 “성지다” “진짜 신기가 있는 사람이다” “너무 신기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는 총을 맞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NHK 기자는 “아베 총리가 총을 맞고 쓰러졌다. 피를 토했고, 가슴에 총을 맞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는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이들 사이로 힘없이 축 처진 남성의 다리가 보인다. 아베 전 총리로 추정된다. 경호원 네다섯명은 긴급히 쓰러진 남성을 옮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연설을 지켜보던 이들이 총성을 듣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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