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망 후 올라와 난리 난 윤석열 대통령 ‘암살 예고’ 사태 (+범인)

2022년 7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 피습으로 인해 사망한 후 한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암살 테러 예고하는 듯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물의를 빚은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11일 정치권,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협박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서울에 관광하러 갈 것인데 용산부터 갈 생각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등의 테러 암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했다는 댓글을 보고 글을 삭제했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직접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실제 A씨가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주식 거래는 하지 않는 일반 네티즌으로 특별한 직업은 없었으며 총기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강릉경찰서는 검찰에 사용자 아이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게시글이 대상을 특정하지 않아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불청구해 내사종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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