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방송 촬영 중 모두를 놀라게 한 박수홍 최근 발언

2022년 7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과의 분쟁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서는 다음 방송의 예고편이 그려졌다.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대화에서 MC와 패널(토론자)들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박수홍은 힘겹게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나는 죽어야 되는 존재구나’라는 게 자책의 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해서도 믿어서도 안 됐던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며 “산에 올라가서 떨어질 자리를 봤다, 이 정도면 한 번에 바로 기절하거나 끝나겠지 싶었다”라고 고통 속에 살았던 지난날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예고편에서는 배우 성병숙이 IMF 외환위기로 남편의 회사가 부도가 나고 이혼을 했던 경험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성병숙은 “밥 사 먹을 2000원조차 없었다”라며 “도시락을 싸서 화장실에서 먹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 야구선수 최준석은 12억원을 사기당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현재 박수홍은 친형, 그리고 형수와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말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해 4월5일 형과 형수 부부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수홍 친형은 박수홍 측이 주장한 횡령 의혹 등을 부인해 왔다. 이외에도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100억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N ‘동치미’, 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