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산탄총으로 암살한 일본 남자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됐습니다”

2022년 7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격 피습해 암살한 야마카미 테츠야의 영화 같은 인생 스토리와 숨겨진 범행 동기가 알려졌다.

야마카미 테츠야 가족들의 대한 정보도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베 신조를 죽인 범인 야마카미 테츠야는 지역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명문대 합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종교에 빠진 어머니가 재산을 탕진하며 학비가 부족해 전문대에 진학했다.

테츠야의 할아버지는 일본군 장교 출신인데 건설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이른 나이에 사망하고 테츠야 아버지가 회사를 물려받았지만 아버지 역시 이른 나이에 사망하고 재산이 어머니에게 넘어갔다.

테츠야의 형은 정신병을 앓다가 4~5년 전 자살을 했고 여동생은 모친과 함께 실종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테츠야는 3년 간 해자대원으로 복무했고 제대 후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돌아다니며 살았다. 그 와중에 종교에 빠진 어머니로 인해 할아버지가 남긴 건설회사는 부도가 났다.

가족의 자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산인 기업 부도, 어머니와 여동생의 실종이 연속으로 들이닥쳐 통일교 교주의 암살을 시도했지만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려 실패했다.

그러던 중 아베가 통일교에 평소 영상을 보냈다는 점 등, 통일교와 자민당 간 정치적 협력관계에 앙심을 품게 됐고 이에 자민당의 머리 격인 아베를 암살하고자 마음 먹었다.

2022년 5월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후 한 달 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사제 총기를 만들었다. 이후 두 달이 넘는 추적 끝에 자신의 바람대로 아베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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