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륜’ 카페 곳곳에 퍼지고 있는 유부녀들 자기합리화 사태 (+사진)

2022년 7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간통죄가 사라지면서 불륜을 일삼는 남성과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륜 카페에 글을 작성한 유부녀의 주장이 삽시간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불륜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한 포털 사이트 카페에 글을 쓴 기혼 여성 A 씨.

A 씨는 지난달 30일 ‘제가 불륜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결혼 생활과 외도 생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섹스)리스 10년차. 점점 나를 포기하게 되더라. 속옷도 갖춰입지 않고 대강 원피스나 하나 걸치고 밖에 나가지 않으면 부스스한 머리 얼굴로 하루이틀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 청소, 요리, 정리가 취미이고 애들 키우고 챙기는 보람으로 살다보니 여자가 아니더라”라고 설명했다.

계속 꾸미지 않는 삶을 살던 A 씨는 어느 순간부터 머리를 기르고, 다시 화장을 하고, 패션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다른 남성들이 눈에 들어왔다.

A 씨는 “소개로 만난 10살 많은 남자가 저에게 꽂혀 기나긴 구애 끝에 ‘금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금사란, 금지된 사랑이라는 의미로 불륜을 뜻한다.

A 씨는 “나에게 금사는 나를 찾게된 과정 중에 있는 정류장 같은 것이다”라면서 “예쁘게 꾸미고 나가며 거울 볼 때 내 모습에 설레는 엔돌핀같다”라고 주장했다.

불륜을 합리화하는 A 씨의 황당한 글. 정상적이라면 A 씨를 질타해야하지만, 불륜 카페에는 A 씨의 합리화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무수히 달리고 있는 상황.

심지어 A 씨의 주장과 동일시한 다른 글까지 여러 불륜 카페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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