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코로나 확산돼도 국가가 방역 주도 안할 것”

2022년 7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정부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세에 관련해 “국가주도 방역이 목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우리가 지향할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코로나19(COVID-19) 재유행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방역상황 안정화와 함께 국민 일상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청장은 “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방역당국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또 “코로나19 유행은 7월 중순 현재 유행 확산 국면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가 하반기 재유행 발생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준비한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 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회복의 기조는 유지하며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해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백 청장은 다시 한 번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백 청장은 “고위험군의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은 백신”이라며 “그 어떤 좋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는 말씀을 꼭 국민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나의 안전과 가족, 사회구성원의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접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보다 안전한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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