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의 7살 연하 현남편이 연락해 불륜을 고백했습니다. 근데 또 다른 남자가 있다네요”

2022년 7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전 남편과 현재 남편까지 모두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아버린 여성의 역대급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남성 A 씨는 최근 이혼한 와이프의 현재 남편에게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다.

“전와이프의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한 A 씨는 얼마 전 전와이프보다 7살 어린 현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저는 20대 중반에 결혼해 3년전 이혼을 했다”면서 “결혼 당시 와이프는 아이를 키우느라 전업주부가 됐다. 어느 순간부터 부부 사이 대화가 없어졌고, 각자 삶이 바빠졌는데 어느날 이혼을 요구하더라”라고 말했다.

설득을 해도 와이프가 이혼을 고수하자 A 씨는 결국 이혼을 하기로 했고, 아이들은 와이프 쪽에서 기르기로 협의하고 이혼 도장을 찍었다.

이혼 후 1년쯤 지나 A 씨는 전와이프가 7살 어린 연하남과 재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저러니 속이 좀 쓰렸다. 그래도 아이들 옆에 든든한 사람이 한명 생겼다고 생각하니 좀 괜찮아졌다”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얼마 전 이혼한 와이프의 7살 어린 연하 남편이 A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왔던 것.

남성은 A 씨에게 “정말 죄송했다. 지금도 후회 중이고 너무 죄송하다. 이혼 2년 전부터 그쪽 와이프와 불륜 관계로 만나왔다”라고 고백했다.

A 씨는 “그 소리를 듣고 나니 억장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제와서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지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A 씨가 그 얘기를 하려고 전화했냐고 화를 내자 남성은 “현재 같은 처지다. 와이프에게 또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다. 외출이 잦고, 한번 나갔다하면 연락이 안된다. 뒤를 캐보니 남자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은 “현재 상간남 소송과 이혼소송 준비 중이다. 아무래도 애들은 A 씨 쪽에서 키우는 것이 좋아보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A 씨는 “통화를 끊고 나니까 허탈했다. 저 몰래 바람핀 아내의 요구로 이혼을 했다는 제 자신이 한심했다. 억울했다. 애들도 정서상 제가 데리고 키우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친자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당연히 제 아이들이겠지 하고 키웠다. 그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제 아이들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면 어쩌나 너무 두렵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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