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플에서 만난 여성과 차에서 하고 인생 망할 것 같다는 유명 의사 사건 (+카톡, CCTV)

2022년 8월 8일   김주영 에디터

요즘은 데이팅 앱에서 호감이 생긴 이성을 만나 교제를 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성과 잠자리를 갖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실제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최근 한 앱에서 여성을 만나 관계를 맺었다가 신고를 당한 남성 의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 유명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A 씨는 지난 4일 “준강X 고소 당함. 어떻게 되려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앱에서 만난 여성과 처음 만나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고 했다.

두 사람은 2차까지 가서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각자의 차량으로 돌아가 귀가하려고 했다.

그때 두 사람은 ‘스파크’가 튀었고, A 씨의 차량 뒷좌석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A 씨는 “사정 직후 위험한 날이라고 해서 응급피임약을 먹자고 하니까 엉엉 울더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첫 만남에 관계까지 맺은 두 사람은 이후 3일 동안 일상적인 연인처럼 카카오톡을 주고 받았는데, A 씨는 병원 업무도 너무 바빠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여성은 A 씨에게 “나한테 잘못한 것 있지? 왜 그랬어”라고 따지는 카톡을 보냈고, A 씨는 여성에게 사과했다.

그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첫날 관계한 것이 미안하긴 해서 미안하다고 몇 번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여성은 A 씨를 경찰에 준성폭행 혐의로 신고를 했던 것.

A 씨는 “차량 주위 CCTV가 있는데 억지로 끌고 가는 장면이 있지는 않고, 여성이 약간 비틀거리는 장면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불리한 게 차량 탑승 전후 여성이 비틀거렸다는 점, 그리고 카톡으로 사과를 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리한 것은 관계 후 3일 정도 여성이 저에게 축하를 해주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같이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관계 후에 여성이 대리운전 부르는 곳까지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A 씨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느냐. 변호사 선임은 일단 했는데 변호사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검찰 기소되면 그냥 다 내려놓고 사기 당했다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면서 “억울해도 그냥 합의를 해야하는데 합의하면 구속 안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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