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1억을 모은 여성 직장인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22살 나이에 1억을 모은 직장인 박유진(22)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박 씨가 공개한 은행 잔고에는 1억 244만 44원이 찍혀 있었다.
박 씨는 “2019년 9월 23일부터 시작해서 1억을 딱 달성했을 때가 22년 7월 21일”이라며 “3년이 조금 안 된다. 월급이 80~90%는 무조건 적금 했던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취직한 박 씨는 도시락을 싸가며 점심값을 아꼈고, 주말엔 편의점과 헬스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 씨가 쓰는 헤어드라이어는 경품으로 받은 것이며, 머리 손질은 헤어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용비를 절약했다고.
또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판매할 수 없는 상품들은 아르바이트 일을 마칠 때 가져와 식비를 아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통 연동 어플 등을 사용하며 교통비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출발하면서 출발 버튼을 누르고, 내릴 때 도착 버튼을 누른다”라며 “내가 탄 거에 대해 쌓이는데 많이 쌓이면 한 달에 1만 5000원을 환급 받아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환승비를 아끼기 위해서 더운 여름에도 먼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무조건 아끼기만 한 건 아니라고.
박 씨는 “(위에서 언급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47만 원은 부모님 용돈 10만 원, 남동생 5만 원 정도 용돈을 준다. 교통비 8만 원 정도 나가고 혹시나 비상금으로 5만 원 씩 두고 있다”라며 “그렇게 하면 20만 원 정도 남는데 그걸로 한 달 생활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 씨의 어머니는 “우선은 대견스럽다”라면서도 “한편으로는 20대 초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20대 만의 특권이 있는데 그게 되게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라고 전했다.
현재 박 씨의 꿈은 ‘내 집 마련’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까지 1억 5000만 원을 모으고 그걸로 오피스텔을 매매, 내 집을 마련하는 게 제 또 다른 목표”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