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리 난 ‘포항 택시 투신 여대생’ 새로 밝혀진 충격 내용 (+카톡)

2022년 8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포항 택시 투신 여대생 보청기 낀 택시 기사 블랙박스 대화 내용 (+카톡)

지난 3월 포항에서 택시를 탄 여대생이 택시에서 뛰어내리며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대생은 대학교 기숙사로 가려고 택시를 타고 이동 중 택시가 다른 방향으로 가자 납치된 줄 알고 택시에서 뛰어내렸고 뒤에 오던 SUV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택시 내부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여대생과 택시 기사가 목적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

택시 기사는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서 여대생이 택시 기사에게 “OO대학 기숙사로 가달라”고 말하자 택시 기사는 “XX대학 기숙사로 가면 되느냐?”라고 묻고 여대생이 “네”라고 답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여대생이 택시가 원래 가려던 방향과 다른 쪽으로 가자 “어디로 가느냐”고 묻고 이에 택시 기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대생이 “내려도 되느냐”라고 재차 물어본 후에도 택시 기사가 답을 하지 않자 겁에 질려 달리는 택시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토대로 운전자 2명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중대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형사처벌하는 법이다. 검찰과 법원의 판단의 운전자 둘의 운명이 걸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