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생기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소개팅, 헌팅 등으로 이성을 만나거나, 최근에는 SNS를 통해 만나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한 여사친, 남사친 사이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대단히 많은데, 최근 이 사례를 아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한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사친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올린 남성 A 씨.
A 씨는 “이거 그린라이트냐”라고 물으며 여사친이 자신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는데, 대화 내용 속 여사친은 누가봐도 A 씨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었다.
여사친은 A 씨와 만나고 싶어 약속을 잡으려고 시간을 물어봤고, A 씨는 “밤에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밤에 피시방, 카페, 음식점 다 문 닫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사친은 “그냥 너만 있으면 되는데”라고 답했다.
이 문자를 받은 A 씨는 “여사친이 자꾸 보자고 하는데 요즘 피곤해서 계속 빼니까 이렇게까지 이야기한다. 이거 그린라이트냐”라고 물었다.
A 씨의 글이 올라오자 많은 누리꾼들은 “그린라이트가 아니라 자유이용권이다” “무조건이다”라고 말했고, 이후 A 씨는 여사친과 꾸준히 관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1년이 지난 후 A 씨는 또 글을 올렸는데 “카톡 그린라이트 맞냐고 물어봤던 사람이다”라고 최근 근황을 알렸다.
그는 “올린 지 1년도 대충 넘은 것 같은데 갑자기 누가 후기가 없냐고 물어봐서 왔다”라면서 “올 가을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진짜 축하한다” “역시 그린라이트가 아니라 자유이용권이었다” “너무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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