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NS 난리 나게 한 ‘한전 직원’ 블라인드 폭로 글 파문 사태

2022년 8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블라인드’ 한전 10년차 직원이 폭로해 난리 한 실제 연봉, 근무 시간 (+반응)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국전력공사 직원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하루 순 근무 시간 2시간 미만인데 연봉 7000만 원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한전에 10년 차 다니고 있다며 순 근무시간과 연봉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이제 업무 10년 차쯤 돼서 일 모르는 게 없다 보니 하루 2시간 정도만 빡세게 일하면 된다”라며 “나머지 6시간은 블라인드나 웹서핑 할 정도로 시간이 남는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같은 데는 업무 시간에 피시방 가도 모른다며?”라며 “(한전은) 연말 연초에는 살짝 바쁘지만 그래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다들 대기업 대기업하지만 난 별로 안 와닿고 공기업이 체질인 것 같다”라며 “대기업 다니면서 몸과 마음 갈릴 바에야 연봉 좀 적어도 공기업이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근무 연차로 미뤄 봤을 때 A씨는 과장에서 차장급 중간 관리자로 보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진지하게 인생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한전이면 공기업 중에 대기업이다”, “공기업 업무 강도 낮으면 저렇다”, “부서마다 다르긴 하다”, “무슨 부서길래 하루에 2시간 밖에 일을 안 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전은 올 상반기 14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한 해 적자의 2.5배 수준으로, 한전의 시가총액 규모를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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