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유부녀인데 회사 남직원이랑 썸 타는 건 바람이 아니거든요?”

2022년 8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최근 동탄과 수원 인근에서 결혼을 한 유부녀 여성들이 외도를 한 사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회사 동료와 ‘썸’을 탔다는 유부녀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유부녀 A 씨는 “결혼 6년차, 직원이랑 썸만 타도 될까요?”라고 사람들에게 물었다.

A 씨는 글을 작성했을 2019년 당시 결혼 6년차였고, 슬하에는 딸 한 명을 두고 있었다.

A 씨 부부는 맞벌이였는데, A 씨가 다니는 회사의 한 남성과 눈이 맞았던 것.

A 씨는 “저희 회사에 저보다 2살 많은 미혼 남성분이 있다”고 말하며 “출근 시간이 9시까지인데 남직원은 출근 30분~1시간 전에 도착해서 사무실 환기를 시키고 방향제를 뿌려놓는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직원이 바리스타 학원을 다녔다면서 아침마다 저에게만 커피를 타서 준다”면서 “지켜보니까 누구에게나 친절한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커피를 주면서 A 씨에게만 맛을 물어보고, 다정다감한 태도를 보였다고.

A 씨는 “남편과 너무 비교가 돼서 기분이 유쾌해진다. 퇴근하고 가면 집에 양말, 수건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밥 차리라는 남편보니 화가 난다”고 적었다.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A 씨는 문제의 남직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이른바 ‘썸’이라고 할 정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심지어 A 씨는 어머니가 가져다 준 여수 간장게장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남직원에게 가져다 줄 정도의 애정을 보였다.

그러자 남직원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느냐”고 말했고, 이 말에 또 A 씨는 설렘이 폭발했다.

그는 “가정은 지키되, 가끔씩 남직원이랑 영화보고 밥 먹고 썸만 타고 싶다. 친구들은 개방적이라 요즘은 아내 따로, 남편 따로, 애인 따로 이러는 사람 많으네 문제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A 씨의 글은 엄청난 파장을 낳았고, 누리꾼들은 “남편을 위해 이혼해달라” “저런 것을 궤변이라고 한다” “인성이 문제다”며 그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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