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 뜨고 해커한테 가상화폐 ‘수억 원’ 털렸다는 인기 개그맨 (+정체)

2022년 9월 6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겸 코미디언 빌 머레이(72·미국)가 수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 당했다.

가상화폐 보안업체 프로젝트 벤크먼은 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최근 한 해커가 머레이의 전자지갑에서 18만5천 달러(약 2억54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 119.2개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가상화폐로 많은 코인 트레이더가 구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점은 머레이가 갈취당한 이더리움은 그가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마련했던 것이었다.

빌 머레이는 불운한 이웃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상화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지난 1일 ‘빌 머레이 1000’이라는 이름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경매에 부쳤고, 이더리움으로 받은 판매 대금은 재향군인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커가 경매 마감 이후 머레이의 전자지갑 계정에 침입해 이더리움을 모조리 빼돌린 것이다. 해커의 정체가 전문 해커 단체 어노니마스라는 추측도 있으나 이를 뒷받침 할 근거는 나오고 있지 않다.

현재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머레이가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고, 전문 업체와 함께 해커 추적 작업에 착수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본 사건으로 현재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각종 가상화폐의 보안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이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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