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힌남노’는 우스운 중국 쓰촨성 대지진을 예고한 소름돋는 자연현상

2022년 9월 7일   박지석 에디터

중구 쓰촨성 지진 전 대규모 박쥐떼 출현

5일 중국 쓰촨성 일대에 6.8규모의 강진이 일어나자 수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일어났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221km 거리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본 지진에 의해 현재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종자 16명, 부상자 50명 등이 추가로 보고된 상태라고 한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 700여 명이 파견돼 생존자 구조와 전력 복구 등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 지난 4일 자정경 쓰촨성 몐주시 상공에 수 천여 마리의 박쥐 떼가 출현해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

당시 몐주시 상공에 등장한 박쥐 떼를 촬영한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였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지진 발생 전조 증상이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동물전문가는 “박쥐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출현한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 “동물들의 습성은 다양한 자연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는 탓에 지진 발생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매체는 지난 2019년 6월 쓰촨 창닝에서 이번과 유사한 박쥐 떼가 출현한 기록이 있으며 당시에도 불과 며칠 후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과거 2008년 5월 9일에 마찬가지로 쓰촨성에서 8.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기 전 한 신문에 두꺼비 수십만 마리가 이동하는 희귀한 사진이 실렸다.

본 지진으로 망자만 약 9만여 명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고, 홍콩 언론들은 두꺼비의 이동은 지진 발생의 전조현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