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좀..”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가 찐으로 분노해 남긴 말

2022년 9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김연아 고우림 결혼 예비 시아버지 고경수 목사 성향에 팬들 ‘우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진 고경수 목사가 아들과 김연아의 결혼에 대한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난색을 표했다.

12일 한 언론에 따르면 이날 고 목사는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했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고 목사가 이끄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가 주최를 맡았다.

고 목사는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이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식 끝나고 나서 (이야기 하겠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그는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과거 고 목사는 김연아가 고가의 대저택을 선물해줬다는 루머에 이를 해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해당 영상에서 고 목사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다 놓쳤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나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 목사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 참여했다.

2013년에는 제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질타하며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데 동참하기도 했다.

최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걸로 알려졌다.

이에 김연아의 팬들은 김연아가 정치권과 엮일까 우려하는 중이다.

팬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가 정치·사회면에 나온다면 기사에 괜히 김연아가 언급될 것 같다”, “좋지 않은 소식에 김연아 시아버지라는 타이틀만 안 썼으면 좋겠다” 등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김연아 인스타그램, 고우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