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 아마도 국민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것 중 하나다. 한 나라의 대표를 뽑는 날이다.
여러 당들 간의 엄청난 대결구도가 형성되어 있기에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열띤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그렇게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대통령이 된 이들이기에 그들의 행보에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수 많은 이야기들이 뒤 따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역사 속 총 13명의 대통령 중에 국민들이 뽑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은 누구일까?
과거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성인 2천 3명에게 전직 대통령들 중 가장 많이 잘못을 한 대통령을 뽑았다. 여론을 물은 결과 잘못한 일이 더 많은 대통령 중 상위를 차지한 이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그리고 이명박이었다.
이 중 전두환과 노태우, 김영삼은 각각 60%와 45%, 42%로 ‘잘못한 일이 많다’의 비율이 많았다. 이들이 이렇게 꼽힌 이유는 전두환의 경우 쿠데타를 이용한 독재정권 및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자행 된 학살이 이유로 꼽혔다. 노태우는 무능하며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 요소로 선정됐고, 김영삼은 IMF사태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명박은 ‘잘못한 일이 많다’의 비율 64%를 받으며 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선정됐다. 이명박이 ‘잘못한 일’로는 ‘4대강 사업’, ‘경제 문제’, ‘개인 비리’ 등이 지적됐다
‘잘한 일’이 ‘잘못한 일’보다 많다고 평가받은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세명 뿐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67% 대 16%, 노무현은 54% 대 20%, 김대중 전 대통령은 50% 대 20%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잘못했다’는 응답이 더불어 민주’ 지지층(81%), 무당층(65%)에서 높게 나타났고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도 ‘잘한 일이 많다’ 23%, ‘잘못한 일이 많다’ 48%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8%(총 통화 11,077명 중 2,003명 응답 완료)였다.
앞서 언급한 조사는 과거의 표본을 수집한 것이기 때문 안타깝게도 현재 집권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하지는 못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3%대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오른 33%로 알려다.
과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셋째 주 32%를 기록한 이후 직전 조사까지 24~28% 사이를 맴돈 적이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고 수행 부정 평가로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人事)’ 문제를 이유로 꼽은 비율이 각각 1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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