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본 사람들은 다 아는 ‘마재윤’ 모두가 놀란 근황 공개됐다

2022년 9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스타1 ‘승부조작’ 마재윤 방송 복귀 실패 후 공개된 근황

스타크래프트 각종 리그 우승자 출신이자 CJ 엔투스 대표 선수였던 마재윤의 승부조작 이후 근황이 공개됐다.

마재윤은 지난 2003년 스타1 프로게임단 GO를 통해 데뷔해 2007년까지 스타판을 ‘점령’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엄청난 선수로 거듭났다.

이른바 ‘마본좌’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임요환 이후 스타판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가 승부조작으로 그야말로 ‘나락’을 간 인물이다.

김택용과의 곰TV MSL 결승전에서 3:0으로 완패를 당한 후 게이머로서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했던 마재윤은 부진을 거듭하다 결국 승부조작에 손을 댔다.

2010년 3월,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스타판에서 완전히 퇴출 당했다.

마재윤 이외에 원종서, 박찬수, 진영수 등 대표 프로게이머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마재윤이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았기에 대부분 비난은 그를 향했다.

그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져 마재윤을 ‘마주작’ 부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고, 여전히 승부조작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스타판에서 퇴출된 이후 마재윤은 줄곧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복귀를 타진했지만, 케스파 협회와 플랫폼사 측이 승부조작 게이머의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막았기 때문에 방송활동도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TV 스타판 코인게이트 후 직접 근황 알린 마재윤

결국 마재윤은 한동안 ‘잠적’했다가 지난해 스타판에 ‘코인게이트’가 터진 후 복귀를 타진했습니다.

코인게이트는 김택용, 이영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코인 관련해 사기를 치려다 발각된 사건이다.

이 사건이 터진 직후인 2021년 7월 마재윤은 갑자기 개인 아프리카TV 방송을 켠 후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이 인스타 DM으로 복귀를 해달라고 해서 방송을 켰다. 나는 바뀐 것이 없는데 여러분들이 바뀌었다”는 말을 남겼다.

마재윤 철구 아프리카 합동 방송에서 복귀 타진

이후 아프리카TV BJ 철구와 합방을 통해 방송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마재윤은 철구 방송에서 “스타 코인게이트가 있는 줄은 몰랐다. 기회를 노린 것은 아니지만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을 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철구는 “승부조작 10년이 지났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인데 방송 복귀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철구와의 방송 후 마재윤은 실제 복귀를 준비해지만 이후 케스파와 아프리카측에서 스타뿐만 아니라 E스포츠 관련 방송 자체를 금지하면서 복귀에 실패했다.

마재윤 근황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마재윤이 대리운전을 하며 빚을 갚고 있다, 현재 카페 사장이다는 등 다양한 루머가 올라왔다.

그러나 현재 루머일 뿐 마재윤 측이 직접 확인해준 것은 없는 상황.

현재 마재윤은 어떠한 방송도 하지 않고 있으며, 그의 아프리카TV와 유튜브 채널은 기존에 남아있던 콘텐츠까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진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어 간접적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